[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베테랑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를 품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19일(한국시각) "와카는 자유계약 시장의 인기 대상이었고 다른 곳에서 더 수익성이 좋은 계약을 맺을 기회가 있었지만, 탬파베이와 1년 300만 달러(약 33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한 와카는 2015년 17승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6시즌 7승7패 평균자책점 5.09로 아쉬움을 남겼고 2017시즌에도 두 자릿 승수(12승)를 올렸지만 평균자책점 4.12로 빅리그 정상급 투수와는 거리가 있었다.
와카는 특히 2019시즌 6승7패 평균자책점 4.76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남겼다. 결국 시즌을 마무리한 뒤 뉴욕 메츠로 둥지를 옮겨 새출발을 하게 됐다. 그러나 2020시즌 메츠에서도 1승4패 평균자책점 6.62를 마크하며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떠난 찰리 모튼의 이탈로 베테랑 선발투수가 필요했던 탬파베이가 와카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와카는 탬파베이에서 부활을 꿈꾸게 됐다.
한편 최지만의 소속팀이기도 한 탬파베이는 2020시즌 40승20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리그 1위를 마크했다. 더불어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던 탬파베이는 LA 다저스에게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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