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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LPGA투어 시즌 최종전 2R 단독 선두 도약…김세영은 1타 차 2위
작성 : 2020년 12월 19일(토) 09:17

고진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 둘째날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고진영은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마크한 고진영은 8언더파 136타의 김세영과 렉시 톰슨(미국)에 1타 차 앞선 1위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올 시즌 내내 국내에 머무르다 11월부터 LPGA투어에 참가했다. 시즌 첫 대회인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34위를 마크하며 경기 감각을 회복한 고진영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5위를 기록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고진영은 이어 US여자오픈 준우승을 거머쥐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그 여세를 몰아, LPGA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 승을 정조준하게 됐다.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단 4개 대회를 출전하면서 상금왕까지 차지하게 된다.

이날 1번홀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6번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했다. 이어 10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기세를 올렸다.

흐름을 탄 고진영은 14번홀과 15번홀엣 연속 버디를 잡아내 2타를 더 줄였다. 이후 17번홀까지 버디를 뽑아내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후 18번홀을 파로 마친 뒤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 대회 '디펜딩챔피언' 김세영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2위인 김세영은 이 대회를 통해 고진영과 세계랭킹 1위와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고진영과 김세영, 톰슨에 이어 한나 그린(호주)이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메간 캉과 넬리 코르다(이상 미국, 6언더파 138타) 등 총 6명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1위인 박인비는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0위에 올랐고 유소연은 한타를 잃어 이븐파 144타로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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