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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 19점 5어시스트' DB, LG 꺾고 2연패 탈출…LG는 9위 추락
작성 : 2020년 12월 18일(금) 21:13

두경민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원주 DB가 두경민의 활약을 앞세워 창원 LG를 제압했다.

DB는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78–67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DB는 6승1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LG는 9승12패로 9위를 마크했다.

DB의 두경민은 19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저스틴 녹스는 12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LG의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은 20점 12리바운드를 뽑아내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이날 3쿼터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결국 DB가 3쿼터까지 56-55, 단 1점을 앞선 채 마무리했다.

LG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정희재의 3점포를 통해 58-56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DB의 저력은 매서웠다. 라렌의 U파울을 틈타 김영훈의 자유투와 두경민의 득점을 통해 역전을 이뤄냈다. 이후 녹스와 두경민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려나갔다.

궁지에 몰린 LG는 라렌을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DB는 김종규와 녹스가 골밑에서 라렌을 막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이어 두경민의 3점포와 속공 득점까지 터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DB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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