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완파하고 2연패 사슬을 끊었다.
흥국생명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2 25-16 25-22)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흥국생명은 승점 32점을 마크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IBK기업은행은 승점 19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의 김연경과 이재영은 각각 24점과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라자레바는 24점을 뽑아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흥국생명이었다. 1세트 12-16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연경의 연속 득점과 이재영의 서브 에이스, 이다영의 블로킹으로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연경의 블로킹까지 터지며 17-1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23-22에서 이재영의 퀵오프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이후 24-22에서 김연경이 퀵오픈을 작렬해 1세트를 가져왔다.
흐름을 잡은 흥국생명은 2세트 18-16에서 이주아의 속공과 김연경의 연속 오픈 득점, 이다영의 블로킹, 이재영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순식간에 23-16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경기에서 김연경이 연속 득점에 성공해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 18-18에서 이재영의 연속 득점을 통해 20-18로 도망갔다. 이어 21-20에서 이재영의 퀵오픈과 김연경의 오픈 득점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흥국생명은 24-22에서 상대 육서영의 서브 범실을 틈타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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