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원더 우먼'이 밝고 풍요로운 분위기를 품은 '원더 우먼 1984'로 돌아온다. 원더 우먼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화려한 액션으로 엔터테인먼트를, 또 내면의 성장으로 감동을 주겠다는 작품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18일 오전 영화 '원더 우먼 1984'(감독 패티 젠킨스·DC 필름스) 라이브 컨퍼런스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패티 젠킨스 감독과 할리우드 배우 갤 가돗이 함께했다.
'원더 우먼 1984'는 다이애나(갤 가돗) 앞에 거짓말처럼 죽었던 스티브 트레버(크리스 파인)가 나타나고, 거부할 수 없는 적마저 함께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2017년 개봉된 '원더 우먼'의 후속작이다.
◆ 원더 우먼과 함께 돌아온 것들
젠킨스 감독은 "내가 가장 편안하게 생각하는 촬영장에 돌아온 기분이다. '원더 우먼'을 만들면서 동료들과 굉장히 친해졌다. 마치 고향에 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갤 가돗은 "감독님에 동의한다. 영화를 만들 때 오랜 시간 스태프들과 작업하는데, '원더 우먼' 팀은 마치 가족 같다. 제2의 고향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여기에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더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원더 우먼은 더 강력해진 황금수트와 함께 돌아왔다. 갤 가돗은 "처음에 옷이 마련돼 있는 룸에 들어가서 감독님과 함께 황금수트 스케치를 보게 됐다. 정말 아름답고 파워풀해서 놀랐다. 이걸 입으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옷을 제작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