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원더 우먼 1984' 패티 젠킨스 감독이 시대 설정의 이유를 전했다.
18일 오전 영화 '원더 우먼 1984'(감독 패티 젠킨스·DC 필름스) 라이브 컨퍼런스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패티 젠킨스 감독과 할리우드 배우 갤 가돗이 함께했다.
이날 패티 젠킨스 감독은 작품의 시대배경은 1984년으로 설정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80년대, 90년대, 2000년대가 각자의 시대 정신을 갖고 있다. 또 그 시대를 가장 잘 표현한 해가 있다고 생각한다. 80년대에는 그게 1984년"이라고 말했다.
이어 "1980년대에는 재밌고 예술적인 일이 많이 일어난다. 그래서 이 영화의 배경으로 선택했다. 전작이 어두운 시대를 그렸다면, 이번엔 밝고 풍요로운 80년를 가져와 분위기와 캐릭터를 반전시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더우먼이 다른 인물과의 관계가 역전되는 점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원더 우먼 1984'는 다이애나(갤 가돗) 앞에 거짓말처럼 죽었던 스티브 트레버(크리스 파인)가 나타나고, 거부할 수 없는 적마저 함께 찾아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2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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