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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롱 23점' 현대모비스, 접전 끝에 전자랜드 격파
작성 : 2020년 12월 17일(목) 21:07

숀 롱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승률 5할을 회복했다.

현대모비스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7-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0승10패를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전자랜드는 11승10패로 4위를 유지했다.

숀 롱은 23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서명진은 13득점, 기승호는 12득점을 보탰다.

전자랜드에서는 헨리 심스가 21득점 8리바운드, 김낙현이 17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현대모비스가 1, 2쿼터 숀 롱의 골밑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지만, 전자랜드도 외곽포로 응수하며 반격에 나섰다. 2쿼터가 끝났을 때 현대모비스는 33-31로 전자랜드에 단 2점 앞서 있었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현대모비스가 40-33까지 달아나며 점수 차이를 벌리는 듯 했지만, 전자랜드도 곧바로 추격에 성공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승부가 갈린 것은 4쿼터였다. 현대모비스는 75-74로 앞선 상황에서 자유투로 점수를 쌓고, 상대의 외곽포를 저지하며 77-74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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