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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18점' 삼성화재, KB손해보험 꺾고 7연패 수렁 탈출
작성 : 2020년 12월 17일(목) 20:37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꺾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화재는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16)으로 승리했다.

7연패에서 벗어난 삼성화재는 3승12패(승점 15)를 기록하며 5위에 자리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3연패에 빠졌다. 10승6패(승점 29)로 3위.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도 김동영이 18점, 신장호와 안우재가 각각 11점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에서는 케이타가 18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 초반 기선을 제압한 팀은 KB손해보험이었다. 케이타와 김정호의 강서브로 삼성화재의 리시브진을 흔들었다. 그러나 삼성화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신장호가 활약하며 추격에 나선 삼성화재는 김동영과 안우재의 지원사격, 황경민의 블로킹으로 15-1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승원의 블로킹과 김동영의 연속 백어택으로 점수 차이를 벌린 삼성화재는 1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기세를 탄 삼성화재는 박상하의 연속 블로킹으로 2세트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김동영과 황경민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순항하던 삼성화재는 2세트 후반 케이타를 앞세운 KB손해보험의 반격에 21-22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안우재의 블로킹으로 한숨을 돌린 뒤, 상대 범실로 점수를 보태며 2세트를 25-22로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3세트 초반 박상하의 서브 득점과 안우재, 황경민의 범실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반면 KB손해보험은 2세트 후반과 마찬가지로 범실을 남발했고, 점수는 8-3까지 벌어졌다. 이후 삼성화재는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결국 3세트도 삼성화재가 25-16으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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