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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클롭 감독 "내가 봤을 때, 손흥민 득점은 오프사이드"
작성 : 2020년 12월 17일(목) 09:17

위르겐 클롭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라는 견해를 밝혔다.

리버풀은 17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0-21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28점을 마크하며 PL 1위로 올라섰다. 반면 토트넘은 승점 25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를 거뒀지만,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모하메드 살라의 선취골까지는 훌륭했지만 전반 32분 손흥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그 뒤로 오랜시간 동안 승부의 균형을 이룬 채 경기에 임했다. 도중 몇 번의 역습 찬스를 내주며 역전 위기에 내몰린 적도 있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날의 경기를 뒤돌아보며 손흥민의 득점 장면이 오프사이드였다고 주장했다. 이날 손흥민은 오프사이드 선상을 절묘하게 파고들어 지오바니 로셀소의 스루패스를 받은 뒤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터뜨렸다. 이후 VAR까지 진행돼 오프사이드 여부를 가렸지만 심판이 득점으로 인정한 바 있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영국 매체 BBC를 통해 "내가 봤을 때 (손흥민의 득점은) 오프사이드"라면서 "심판들이 20번 넘게 돌려봤을 테지만 내가 봤을 때는 그랬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역습 괴물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며 "토트넘을 수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을 소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점유율을 바탕으로 잘해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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