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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PL 11호골' 토트넘, 전반전 리버풀과 1-1로 맞서
작성 : 2020년 12월 17일(목) 05:50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이 전반전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0-21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 원정경기 전반전에서 1-1을 기록했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리버풀이었다. 전반 시작과 함께 트랜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리버풀은 볼 점유율을 확보하며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어 전반 10분 앤드류 로버트슨의 프리킥을 로베르토 피르미누가 프리 헤더로 연결했지만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리버풀의 공세를 촘촘한 수비벽으로 막아섰다. 이어 역습 과정에서는 해리 케인을 거쳐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연결하는 방식이 수차례 연출됐다. 그러나 세밀한 패스 전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리버풀은 전반 20분 로버트슨의 왼쪽 오버래핑에 이은 드리블 돌파로 찬스를 맞이했다. 로버트슨은 모하메드 살라에게 크로스를 올리며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했지만 살라의 슈팅이 요리스 골키퍼의 정면을 향했다.

그러나 살라는 이후 두 번째로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25분 살라가 페널티박스에서 흘러 나온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토트넘의 골 망을 갈랐다. 이 슈팅은 상대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다리를 맞고 골 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해결사'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31분 리버풀의 수비 라인 배후공간을 침투하며 지오바니 로셀소의 침투패스를 받았다. 이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네트를 흔들어 1-1, 승부의 추를 맞췄다.

동점을 허용한 리버풀은 이후 파상공세를 펼치며 다시 리드를 찾기 위한 움직임을 펼쳤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를 집중력 있는 수비로 봉쇄했다. 결국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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