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리버풀과의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0-21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순항의 이유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알찬 영입과 더불어 토트넘 공격진 해리 케인-손흥민의 '찰떡호흡'이 꼽히고 있다.
올 시즌 케인은 비교적 낮은 지역까지 내려와 공을 받아낸 뒤, 배후 공간을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뿌려주고 주고 있다. 이를 손흥민은 빠른 발과 양발 슈팅 능력을 활용해 득점으로 연결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디펜딩챔피언'이자 2위팀 리버풀을 만나게 됐다. 양 팀 모두 승점 25점을 마크하고 있는 상황에서 토트넘이 골득실 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는만큼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1위를 수성할 수 있을지 여부가 가려지게 된다.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앞두고 토트넘은 '주포' 케인과 손흥민을 포함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포백 라인으로는 벤 데이비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에릭 다이어, 서지 오리에가 자리했다. 이어 미드필더에서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무사 시소코, 지오바니 로셀소가 선발 명단에 올랐다. 끝으로 공격수에는 케인이 좌,우 윙어로는 손흥민과 스티븐 베르바인이 선택됐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멀티골 달성 시 토트넘 통산 100골을 기록할 수 있다. 리버풀전 통산 기록은 9경기 1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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