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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정 "기복 없이 꾸준한 세터 되고 싶어"
작성 : 2020년 12월 16일(수) 22:08

이원정 / 사진=KOVO 제공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꾸준한 세터가 되고 싶다"

GS칼텍스의 세터 이원정이 전한 목표다.

GS칼텍스는 16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23 18-25 25-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8승5패(승점 23)를 기록한 GS칼텍스는 2위에 자리했다. 어느새 선두 흥국생명(승점 29)도 사정권에 들어왔다.

이원정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하나가 돼 (승리해서) 좋은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원정은 스타팅으로 출전해 안혜진과 번갈아 코트를 밟았다. 그러나 3세트에서 안혜진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홀로 팀을 이끌어야 했다. 하지만 이원정은 흔들리지 않고 플레이를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원정은 "(안혜진이 부상을 당했을 때) 큰일났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코트에 들어갔을 때는 언니들과 부담 없이 잘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밖에 나가려는 공을 살리기 위해 몸을 던지다가 생각보다 큰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행히 이원정은 가볍게 털고 일어나 경기를 펼쳤다. 이원정은 "내가 부‹H혔을 때는 이건 큰 부상이 아니다. 그냥 참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지난 시즌까지 한국도로공사에서 활약했던 이원정은 올해 5월 GS칼텍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첫 이적이었지만 이원정은 순탄하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이원정은 "(트레이드 때) 처음에는 많이 놀랐다. 하지만 나에게 기회이니 가서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을 더 많이 했다"고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또 "내가 토스를 못해도 공격수들이 너무 좋아 잘 때려준다. 정말 노력도 많이 했지만 언니들이 잘해주는 것 같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원정은 "기복 없이 꾸준한 세터가 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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