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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이영택 감독 "기회가 왔을 때 잡지 못해 아쉽다"
작성 : 2020년 12월 16일(수) 21:29

이영택 감독 / 사진=KOVO 제공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기회가 왔을 때 잡지 못했다"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이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KGC인삼공사는 16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3-25 23-25 25-18 21-2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인삼공사는 5승8패(승점 17)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다. 디우프가 35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 2세트의 결과가 아쉬웠다. KGC인삼공사는 1, 2세트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두 세트 모두 후반 집중력에서 밀려 세트를 내줬다.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쉬운 경기였다. 오늘 같은 경기는 두 팀 모두 흐름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이 있었다. 하지만 1, 2세트도 그렇고, 4세트에도 우리에게 오는 기회를 잡지 못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패인을 밝혔다.

KGC인삼공사로서는 국내 레프트진의 활약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양 팀 외국인 선수의 맞대결에서는 디우프(35점)가 GS칼텍스의 러츠(32점)보다 더 많은 득점을 기록했지만, GS칼텍스는 강소휘(16점)와 이소영(10점)이 지원 사격에 나선 반면, KGC인삼공사에서는 최은지가 11점을 보탰을 뿐이었다.

이영택 감독은 "풀리지 않는 숙제다. 잘하다가도 중요한 상황에서는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텐션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센터를 활용하려고 해도 결국에는 레프트들이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우프와 러츠의 매치업은 서로 막고 막히는 상황이다. 결국 레프트진에서 찬스가 왔을 때 결정을 해주면 게임이 쉽게 풀린다. 반대의 상황이면 오늘 4세트처럼 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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