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러츠 32점' GS칼텍스, 안방서 KGC인삼공사 제압
작성 : 2020년 12월 16일(수) 21:12

사진=KOVO 제공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를 꺾고 승점 3점을 모두 쓸어 담았다.

GS칼텍스는 16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23 18-25 25-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8승5패(승점 23)를 기록한 GS칼텍스는 2위를 유지했다. 선두 흥국생명(승점 29)과의 승점 차도 6점으로 줄였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5승8패(승점 17)로 4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의 러츠는 32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강소휘는 16점, 이소영은 10점을 보탰다. KGC인삼공사에서는 디우프가 35점, 최은지가 11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쳤졌다. GS칼텍스가 강소휘와 이소영의 서브 득점으로 달아나려 하자, KGC인삼공사는 한송이와 박은진의 블로킹으로 응수했다. GS칼텍스가 도망가면 KGC인삼공사가 따라붙는 양상이 세트 후반까지 이어졌다. 후반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23-22에서 권민지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24-23에서 러츠의 오픈 공격이 코트에 꽂히며 1세트를 25-23으로 가져갔다.

GS칼텍스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안혜진의 블로킹, 러츠의 3연속 서브 득점 등으로 9-5로 앞서 나갔다. 그러자 KGC인삼공사도 추격에 나섰다. 최은지와 박은진이 활약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반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GS칼텍스였다. 한수지의 블로킹 2개로 분위기를 가져온 GS칼텍스는 러츠가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2세트도 25-23으로 마무리 지었다.

순항하던 GS칼텍스는 3세트 초반 안혜진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이탈하며 고비를 맞았다. 그러자 KGC인삼공사의 공세가 시작됐다. 디우프의 공격이 살아나며 조금씩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어느새 점수는 16-12까지 벌어졌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KGC인삼공사는 3세트를 25-18로 가져가며 추격을 시작했다.

승부처가 된 4세트. KGC인삼공사가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리며 3세트의 기세를 이어가는 듯 싶었지만, GS칼텍스도 강소휘와 러츠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곧바로 따라붙었다. 이후 세트 후반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4세트 후반 강소휘의 서브에이스와 이소영, 이원정의 블로킹으로 21-18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강소휘의 오픈 공격으로 25점 고지를 밟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같은 시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0(25-22 27-25 25-19)으로 완파했다.

7승8패(승점 23)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반면 OK금융그룹은 11승4패(승점 29)에 머무르며, 선두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우리카드의 외국인 선수 알렉스는 27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부상에서 돌아온 나경복도 13점을 보탰다. OK금융그룹에서는 펠리페가 20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