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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트리플 더블' 신한은행, 하나원큐 격파…2연승
작성 : 2020년 12월 16일(수) 21:00

사진=여자프로농구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김단비의 트리플 더블 활약에 힘입어 부천 하나원큐를 격파했다.

신한은행은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의 원정경기에서 77-66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7승6패로 3위에 자리했다. 하나원큐는 4승10패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김단비였다. 김단비는 26득점 15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10개나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한엄지도 23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하나원큐에서는 강이슬이 17득점 8리바운드, 고아라가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신한은행의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내내 야투가 림을 외면하며 힘든 경기를 펼쳐야 했다. 김단비가 1, 2쿼터에만 8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정작 득점으로 이어지는 것은 많지 않았다. 반면 하나원큐는 강이슬이 1쿼터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조금씩 차이를 벌렸다. 전반이 끝났을 때 신한은행은 하나원큐에 33-36으로 3점 뒤져 있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신한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한엄지가 본격적으로 득점에 가세하고 김아름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49-46 역전에 성공했다. 하나원큐도 전열을 정비했지만, 3쿼터는 신한은행이 57-54로 앞선 채 끝났다.

기세를 탄 신한은행이 4쿼터에도 김단비와 한엄지, 김아름이 번갈아 득점에 성공하며 조금씩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결국 경기는 신한은행의 77-66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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