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그룹 업텐션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이 아직 멈추지 않았다. 비토와 고결에 이어 샤오가 팀 내 세 번째 확진자가 된 것. 업텐션이 보여준 감염 과정이 코로나의 무서움을 증명했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 측은 15일 "코로나19 추가 검사를 받은 결과, 고결과 샤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업텐션 멤버들은 지난달 30일 비토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멤버들 모두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고결이 양성 판정을 받아 추가 확진자가 됐다.
비토와 고결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지정된 시설에서 머물렀다.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멤버들 역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각각의 장소에서 자가격리를 진행했다.
이후 격리를 마친 업텐션 멤버들은 14일 추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업텐션 내 코로나19 확진의 도화선이었던 비토는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쿤, 선율, 규진, 환희는 재차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가 해제됐으며 향후 일상생활 및 활동 등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받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고결이 또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샤오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업텐션이 보여주고 있는 일련의 감염 과정은 코로나19의 무서움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비토와의 접촉으로 확진 판정받았던 고결은 N차 감염임에도 불구하고 완치 판정을 받지 못했다. 다만 비토는 무증상, 무감염자로 분류돼 일상생활은 가능하다. 이와 관련, 티오피미디어는 스포츠투데이에 "바이러스는 있지만 감염 위험은 없다고 안내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당분간 자가격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샤오의 확진 판정은 더 충격이다. 티오피미디어에 따르면 샤오는 자가격리 기간 별도의 장소에서 접촉자 없이 지냈다. 2주간 별다른 감염경로가 없는 것. 때문에 일각에서는 샤오의 달라진 결과는 코로나의 잠복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코로나의 평균 잠복기는 4~7일이지만, 최대 14일까지도 잠복기를 갖는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샤오가 무증상이라는 것. 샤오는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른 후 추후 추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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