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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스 25점 18리바운드' 전자랜드, KT 꺾고 2연승…단독 4위
작성 : 2020년 12월 15일(화) 21:28

헨리 심스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헨리 심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부산 KT를 꺾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와의 맞대결에서 86-82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전자랜드는 11승9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를 마크했다. 반면 8연승 도전에 실패한 KT는 10승10패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전자랜드의 외국인 선수 심스는 25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대헌은 20점 5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KT의 허훈은 8점 10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전자랜드였다. 1쿼터 에릭 탐슨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탄 전자랜드는 김낙현의 외곽포까지 더하며 리드를 잡았다. 결국 1쿼터를 24-18로 앞서 나갔다.

흐름을 잡은 전자랜드는 2쿼터 심스의 득점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대헌의 2점슛과 김낙현의 3점포를 추가해 격차를 유지했다. 끝내 2쿼터까지 43-36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일격을 당한 KT는 3쿼터 양홍석과 허훈의 3점포로 추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박준영이 연속 득점을 올려 기세를 탔다. 그러나 전자랜드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며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결국 3쿼터까지 전자랜드가 66-61로 앞선 채 끝났다.

그러나 KT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알렉산더와 박지원이 3점 플레이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역전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어 박지원의 어시스트에 이은 알렉산더의 덩크슛으로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71-70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양 팀은 이후 역전을 거듭하는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치열한 접전 끝에 최후의 승리팀은 전자랜드였다. 4쿼터 종료 37.7초를 남기고 심스의 바스켓카운트를 통해 84-80으로 달아나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전자랜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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