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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21점'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3-0 완파…4위 점프
작성 : 2020년 12월 15일(화) 20:49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전력이 러셀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을 완파했다.

한국전력은 15일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21)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구가한 한국전력은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4위로 도약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승점 11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러셀은 21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철우는 10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다우디는 15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전력은 경기 초반부터 현대캐피탈을 몰아붙였다. 1세트 14-13에서 상대 범실과 러셀 오픈 공격을 통해 16-13으로 달아났다. 이후 22-20에서 신영석의 속공, 황동일의 서브 에이스, 러셀의 오픈 득점을 묶어 1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한국전력은 2세트 8-9에서 황동일의 블로킹, 상대 범실, 러셀의 오픈 득점, 박철우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12-9로 벌렸다. 계속된 경기에서 격차를 유지한 한국전력은 24-22에서 상대 다우디의 서브 범실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3세트 16-15에서 신영석의 속공과 러셀의 연속 서브 에이스, 박철우의 퀵오픈을 통해 20-15로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24-21에서 러셀의 오픈 득점으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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