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방출된 헌터 렌프로가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15일(한국시각) 보스턴이 렌프로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렌프로가 1년 동안 연봉 310만 달러(약 34억 원), 옵션 60만 달러(약 6억6000만 원)를 수령한다고 밝혔다.
렌프로는 2016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17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타율은 낮은 타율을 기록했지만 26,26,33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뽐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렌프로는 2020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로 둥지를 옮겼다. 그러나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56 8홈런 22타점에 그쳤다. 장타력은 여전했지만 2할대 초,중반에 타율을 유지하던 예년과 달리 1할대 중반 타율에 머무르며 실망감을 안겼다.
결국 렌프로는 2020시즌을 마친 뒤 탬파베이에서 방출됐다. 그러자 외야수 보강이 필요했던 보스턴이 관심을 나타냈고 끝내 렌프로를 품었다.
한편 엠엘비닷컴은 보스턴이 렌프로 우익수, 알렉스 버두고 중견수, 앤드류 베닌텐디가 좌익수로 2021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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