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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칼버트-르윈 침묵, 살라·바디·케인 득점왕 경쟁 가세 [ST스페셜]
작성 : 2020년 12월 14일(월) 11:57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손흥민과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의 양강 구도에서,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해리 케인(토트넘)이 가세하며 혼전 양상이 됐다.

토트넘 1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지만, 득점 없이 1도움 만을 기록했다. 리그 성적은 10골 4도움이 됐다.

손흥민온 시즌 초반부터 칼버트-르윈(11골)과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앞서 12라운드 경기를 펼친 칼버트-르윈이 득점을 추가하지 못한 상황, 만약 손흥민이 팰리스전에서 1골을 넣으면 득점 공동 선두, 멀티골을 기록하면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다. 그러나 손흥민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손흥민은 리그 득점 선두 도약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이러한 가운데, 또 다른 경쟁자들이 득점왕 경쟁에 가세했다. 살라는 14일 풀럼과의 경기에서 리그 10호골을 기록했고, 같은 날 바디 역시 브라이튼을 상대로 1골을 넣으며 10호골 고지를 밟았다. 이들은 손흥민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며, 1위 칼버트-르윈을 1골 차로 추격했다.

또한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은 팰리스를 상대로 1골을 넣어 리그 9호골을 기록, 2위 그룹을 1골 차로 추격했다. 선두 칼버트-르윈과의 차이도 2골에 불과해, 멀티골을 가동한다면 따라잡을 수 있는 상황이다.

손흥민과 칼버트-르윈이 득점왕 경쟁의 신성인 반면, 살라와 바디, 케인은 매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에 참여하고 있는 스코어러들이다. 모두가 꾸준한 득점력은 물론, 몰아치기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이들의 가세로 2020-2021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은 더욱 뜨거워 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트넘과 리버풀은 오는 14일 프리미어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의 손흥민과 케인, 리버풀의 살라가 동시 출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득점왕 경쟁에서 앞서 나갈 선수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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