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후반전에 공을 거의 잡지 못했다"

영국 현지매체가 손흥민(토트넘)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표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7승4무1패(승점 25)로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2위권과의 차이를 벌리는데 실패하며 아쉬움을 안고 경기를 마치게 됐다.

이날 손흥민은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23분 해리 케인의 중거리슛 선제골을 도우며 리그 4호 도움을 신고했지만, 예전과 같은 번뜩임과 결정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경기 후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매겼다. 5점은 이날 경기에 출전한 토트넘 선수들 가운데 최저 평점이다. 이 매체는 "경기 초반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패스를 받아 크로스바를 넘어가는 슈팅을 날렸다. 또 케인의 선제골을 도왔다"면서 "후반전에 임팩트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공을 거의 잡지 못했다. 훌륭한 시즌을 보내는 선수에게는 가끔 평균 이하의 경기를 하는 것이 허용된다"고 손흥민의 활약을 평가했다.

한편 토비 알더베이럴트는 8점을 받아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케인과 에릭 다이어 등이 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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