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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이재영·이다영 빠진 흥국생명에 완승
작성 : 2020년 12월 13일(일) 17:43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완파했다.

도로공사는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8-26 25-21)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는 5승7패(승점 14)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개막 10연승 후 2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은 승점 29로 선두를 지켰다.

도로공사의 켈시는 22점, 박정아는 14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흥국생명은 루시아가 부상으로 이탈한데다, 이재영과 이다영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장하면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김연경이 21점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첫 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흥국생명이 1세트 초반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도로공사는 켈시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14-13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흥국생명이 김연경을 앞세워 19-17로 재역전했지만, 도로공사는 21-23에서 켈시의 공격 득점과 정대영의 서브 득점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켈시의 오픈 공격과 배유나의 블로킹을 보탠 도로공사는 1세트를 25-23으로 가져갔다.

2세트에도 1세트와 같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이번에는 도로공사가 세트 중반까지 소폭 리드를 유지했지만, 흥국생명이 세트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추격에 성공했다. 결국 2세트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듀스 승부에서 웃은 팀은 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26-26에서 전새야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상대의 공격 범실로 2세트를 28-26으로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3세트 켈시와 박정아의 활약으로 16-11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간 도로공사는 3세트를 25-21로 끝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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