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프라이부르크는 13일(한국시각)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슈바르츠발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빌리펠트와의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시즌 2승(5무4패)째를 수확한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11을 기록하며 14위에 자리했다.. 빌레펠트는 2승1무8패(승점 7)로 16위에 머물렀다.
정우영은 이날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41분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렸다. 시즌 첫 골이자 분데스리가 데뷔골.
정우영은 지난 2018년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뒤, 2군 팀에서 활약했으며 지난해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올 시즌에는 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이따금씩 출전 기회를 받았다. 좀처럼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던 정우영은 이날 첫 득점에 성공하며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전까지 빌레펠트와 0-0으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후반 34분 빈센초 그리포의 페널티킥 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벤치에 대기하고 있던 정우영은 후반 41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에 나선 정우영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한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프라이부르크의 또 다른 한국인 선수 권창훈은 이날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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