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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2, US여자오픈 3R 공동 3위…선두 시부노와 3타 차
작성 : 2020년 12월 13일(일) 09:18

김지영2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지영2가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도약했다.

김지영2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챔피언스 골프클럽 사이프러스 크릭 코스(파71)에서 열린 제 75회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잡으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김지영2는 모리야 주타누간(태국)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시부노 히나코(일본, 4언더파 209타)와의 차이는 단 3타로,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김지영2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며, 올 시즌 드라이브 비거리에서 253.2414야드로 2위에 오른 장타자다. 지난 6월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이후 6개월 만에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지영2는 첫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기세를 탄 김지영2는 후반 들어서도 4번 홀과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시부노는 3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에이미 올슨(미국)이 3언더파 210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노예림(미국) 등이 각각 이븐파 213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2위 김세영, 유해란, 김아림 등은 1오버파 214타로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6는 2오버파 215타로 공동 15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박인비와 유소연, 이민영 등이 5오버파 218타로 공동 33위를 기록했고, 최혜진과 배선우, 신지은은 6오버파 217타로 공동 39위에 포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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