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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 23점 7어시스트' 전자랜드, DB 꺾고 6연패 탈출…공동 4위
작성 : 2020년 12월 12일(토) 17:29

김낙현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연장 접전 끝에 원주 DB를 꺾고 6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전자랜드는 12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DB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97-92로 이겼다.

이로써 6연패에서 탈출한 전자랜드는 10승9패로 서울 SK와 함께 공동 4위를 마크했다. 반면 DB는 5승1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자랜드의 김낙현과 헨리 심스는 각각 23점 7어시스트와 24점 7리바운드를 뽑아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두경민은 19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활화산 같은 공격력으로 DB를 몰아붙였다. 1쿼터 김낙현과 이윤기의 내, 외곽 득점으로 경기를 풀어낸 전자랜드는 2쿼터 심스와 전현우의 득점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결국 2쿼터까지 51-36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DB의 저력은 만만치않았다. 3쿼터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며 전자랜드의 득점을 단 8점으로 묶었다. 이어 빅맨 김종규가 연이어 3점포를 꽂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끝내 DB는 3쿼터를 64-59로 리드한 채 마쳤다.

전자랜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외곽의 김낙현과 골밑의 이대헌이 득점행진에 가세하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4쿼터 종료 10초 전 차바위의 자유투 2득점으로 82-82,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기세를 탄 전자랜드는 연장전 심스와 이대헌의 득점포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정영삼이 경기 막판 얻어낸 자유투 4득점을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전자랜드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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