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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슨 26점 13리바운드' 오리온, SK 제압하고 단독 3위
작성 : 2020년 12월 12일(토) 17:07

디드릭 로슨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고양 오리온이 서울 SK를 물리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서 SK를 75-70으로 이겼다.

이로써 오리온은 11승8패로 단독 3위를 마크했다. 공동 선두 전주 KCC, 안양 KGC(이상 11승7패)와의 격차를 0.5게임 차로 줄였다. 반면 SK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10승9패로 4위에 머물렀다.

오리온의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은 26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대성은 16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더했다. 반면 SK의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는 30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뽑아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결국 1쿼터를 19-19로 맞선 채 마무리했다.

팽팽한 균형을 깬 것은 오리온이었다. 2쿼터 집중력 있는 수비로 SK의 공격을 묶은 채 로슨의 득점포로 활로를 뚫었다. 결국 2쿼터를 36-33으로 리드하며 끝냈다.

일격을 당한 SK는 3쿼터 워니의 골밑 득점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수비에서도 3쿼터 초반 이승현과 허일영에게만 득점을 허용했을 뿐 상대 외국인 선수의 득점을 묶어냈다.

그러나 오리온은 3쿼터 중,후반 로슨의 득점포가 다시 폭발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끝내 3쿼터를 54-49로 앞선 채 마쳤다.

흐름을 잡은 오리온은 4쿼터 로슨, 이승현, 이종현으로 이어지는 트리플포스트를 가동하며 SK를 압박했다. 여기서 로슨이 상대 외국인 선수 워니를 외곽으로 끌어내 득점을 터뜨려 리드를 유지했다.

궁지에 몰린 SK는 4쿼터 종료 22초 전, 워니의 3점포를 통해 3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4쿼터 종료 8초 전 이대성이 자유투 득점을 올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오리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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