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출신 내야수 카를로스 아수아헤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매체 LA타임즈의 호르헤 카스티요는 12일(한국시각) 다저스가 아수아헤를 포함해 몇 명의 선수들과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아수아헤는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을 펼쳤다. 2017년에는 89경기에서 타율 0.270 4홈런 21타점 OPS 0.696에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
아수아헤는 이후 2019시즌을 앞두고 롯데에 입단하며 KBO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2에 그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고 결국 지난해 6월 퇴출되고 말았다.
아수아헤는 KBO리그를 떠난 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 등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정조준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제 2021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또다시 빅리그 문을 두드리게 됐다.
한편 아수아헤는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40, 6홈런, 42타점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614경기에 나서 타율 0.286, 43홈런, 334타점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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