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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겔스만 "황희찬, 코로나19 양성 후 심한 증상…올해 출전 불가능"
작성 : 2020년 12월 12일(토) 11:24

황희찬 / 사진=KF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축구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코로나19에 감염됐던 황희찬(라이프치히)이 올해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은 12일(한국시각)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이 코로나19 확진 이후 여전히 가동할 수 없는 상태"라며 "올해 남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불가능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앞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15일 멕시코전, 17일 카타르전을 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대표팀 선수와 스태프 중 10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내 비상이 걸렸다.

황희찬은 특히 카타르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후 뒤늦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1주일간 심한 증세를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독일 분데스리가 3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등 6경기째 결장이 이어지는 중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올해 남은 경기에서도 황희찬의 출전이 어렵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은 매우 심한 증상을 나타냈고 처음 7일간은 '죽을 뻔했다'고 얘기했다"면서 "이러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너무 빨리 훈련에 복귀하게 되면 신체 장기와 특히 심장에 위험할 수 있다"며 황희찬의 복귀에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는 분데스리가에서 10라운드 현재 3위를 마크 중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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