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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맹활약' 신한은행, BNK에 86-72 승리
작성 : 2020년 12월 11일(금) 22:24

사진=여자프로농구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활화산 같은 공격력으로 부산 BNK를 물리쳤다.

신한은행은 1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BNK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86-72로 이겼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6승6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반면 6연패에 빠진 BNK는 3승9패로 하나원큐와 함께 공동 최하위로 추락했다.

신한은행의 김단비는 20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아름과 김수연은 각각 15점 3리바운드, 1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마크하며 승리의 힘을 더했다.

BNK는 진안이 18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뽑아내며 분전했고 이소희(12점)와 안혜지(10점)도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 팀은 1쿼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시소게임을 벌였다. 결국 접전 끝에 신한은행이 19-18로 근소한 리드를 잡으며 1쿼터가 마무리됐다.

신한은행은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2쿼터 막판 김아름의 3점포 2방과 한채진의 3점포 1방으로 격차를 벌렸다. 결국 2쿼터를 39-32로 앞선 채 마쳤다.

기세를 탄 신한은행은 3쿼터 초반 집중력 있는 수비로 BNK의 공격을 3분 동안 3점으로 묶었다. 그사이 김수연과 김아름의 점프슛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한채진과 김단비까지 가세하며 흐름을 잡았다. 결국 3쿼터를 66-49로 리드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신한은행은 이후 템포를 조절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BNK의 추격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신한은행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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