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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박철우 53점 합작' 한국전력, 우리카드와 접전 끝 3-2 뒤집기 승
작성 : 2020년 12월 11일(금) 21:24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전력이 우리카드와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13-25, 25-20, 25-21, 15-8)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승점 19점으로 5위를 마크했다. 우리카드는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한국전력의 러셀은 28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철우는 25점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우리카드의 알렉스는 35점을 뽑아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우리카드였다. 1세트 15-16에서 알렉스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을 통해 18-16으로 역전했다. 이어 23-22에서 알렉스의 시간차 득점과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2세트 6-4에서 상대 연속 범실을 틈타 8-4로 앞서 나갔다. 이어 16-10에서 류윤식의 오픈 공격과 상대 연속 범실, 한성정의 블로킹을 묶어 20-10으로 달아났다. 결국 24-13에서 상대 범실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궁지에 몰린 한국전력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세트 9-7에서 박철우의 백어택과 러셀의 오픈 공격으로 11-7로 도망갔다. 이어 19-15에서 러셀의 백어택과 조근호의 블로킹으로 격차를 6점 차로 벌렸다. 이후 24-20에서 박철우의 퀵오픈을 통해 3세트를 가져왔다.

흐름을 잡은 한국전력은 4세트 접전 끝에 19-19로 맞선 상황에서 박철우의 백어택과 신영석의 연속 득점, 상대 범실을 묶어 순식간에 23-19로 달아났다. 끝내 24-21에서 상대 범실을 틈타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갔다.

기세가 오른 한국전력은 5세트 6-5에서 신영석의 속공과 이시몬의 블로킹, 상대 범실, 러셀의 서브 에이스, 박철우의 블로킹을 묶어 11-5로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14-8에서 상대 최현규의 서브 범실을 틈타 기나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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