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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16점 6어시스트' KGC, 현대모비스 꺾고 공동 1위 점프
작성 : 2020년 12월 11일(금) 20:54

오세근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안양 KGC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하고 공동 1위로 도약했다.

KGC인삼공사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9-84로 이겼다.

이로써 KGC는 11승7패를 기록하며 전주 KCC와 함께 공동 1위로 점프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9승9패로 부산 KT,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5위를 마크했다.

KGC의 오세근과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는 각각 16점 6어시스트, 1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현대모비스의 숀 롱은 25점 1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뽑아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KGC였다. 1쿼터 얼 클락과 오세근의 골밑 득점으로 물꼬를 튼 KGC는 변준형과 문성곤, 전성현의 3점포까지 더하며 리드를 잡았다. 결국 1쿼터에만 27점을 올리며 27-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KGC는 2쿼터 문성곤의 내,외곽을 오가는 득점과] 윌리엄스의 2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과 최진수의 득점으로 추격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2쿼터까지 KGC가 52-41로 리드하며 끝냈다.

일격을 당한 현대모비스는 3쿼터 집중력 있는 수비를 펼치며 KGC의 공격을 제어했다. 이어 숀 롱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후 김민구와 함지훈의 3점포까지 더하며 63-67로 따라붙은 채 3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숀 롱의 자유투 2득점과 김영현의 2점슛으로 67-67, 승부의 추를 맞췄다. 이어 69-71에서 4쿼터 7분45초를 남기고 이현민의 3점포로 72-71,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KGC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문성곤의 바스켓카운트를 통해 곧바로 역전에 성공한 KGC는 양희종의 3점과 변준형의 자유투로 격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상대 턴오버를 틈타 윌리엄스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다시 기세를 탔다. 결국 1분 43초를 남기고 이재도의 2점슛으로 87-78로 앞서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KGC는 이후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저지했다. 결국 경기는 KG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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