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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손흥민, 2년 연속 'FIFA-FIFPro 베스트11' 최종 후보
작성 : 2020년 12월 11일(금) 10:08

사진=FIFA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11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FIFA는 1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 FIFA-FIFPro(국제축구선수협회) 월드 베스트11 후보 55명을 공개했다.

여기서 손흥민은 15명의 공격수 명단에 자리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월드베스트11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토트넘에서 총 41경기를 소화하면서 18골을 뽑아냈다. 잦은 퇴장과 팔 부상 등 위기의 순간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결정력 높은 득점포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손흥민은 특히 향상된 어시스트 능력을 통해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11골-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0-10' 클럽을 달성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2020-2021시즌에도 계속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0골3도움을 뽑아내며 PL 득점 2위를 질주 중이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손흥민은 공격수 부문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해리 케인(토트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아스날),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망),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등과 함께 이름을 남겼다.

쟁쟁한 후보들이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월드 베스트11은 18일 발표된다.

한편,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 지소연(첼시FC 위민)도 여자 월드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 후보 15명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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