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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35점'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 꺾고 선두권 추격
작성 : 2020년 12월 10일(목) 21:40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OK금융그룹이 현대캐피탈을 격파했다.

OK금융그룹은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30-28 22-25 25-19 25-22)로 승리했다.

10승4패(승점 27)를 기록한 OK금융그룹은 3위를 유지했다. 1위 대한항공과 2위 KB손해보험(이상 10승4패, 승점 28)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줄였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4승10패(승점 11)로 6위에 머물렀다.

OK금융그룹 펠리페는 35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송명근은 13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다우디가 30점, 허수봉이 21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세트에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현대캐피탈이 다우디와 허수봉 쌍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지만, OK금융그룹도 펠리페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듀스 승부에서 웃은 팀은 OK금융그룹이었다. 28-28에서 상대 범실과 펠리페의 서브에이스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세트를 30-28로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세트 중반까지 OK금융그룹에 끌려갔지만, 이후 허수봉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2세트를 25-22로 따냈다.

원점에서 맞이한 3세트. 양 팀은 세트 초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이 송명근의 연속 득점으로 조금씩 점수 차이를 벌렸고, 이후 전진선의 블로킹과 전병선의 서브에이스로 승기를 잡았다. 결국 OK금융그룹이 3세트를 25-19로 따냈다.

기세를 탄 OK금융그룹은 4세트 펠리페의 공격과 상대 범실로 17-12까지 달아나며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현대캐피탈은 뒤늦게 전열을 정비했지만 초반의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4세트도 OK금융그룹이 25-22로 가져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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