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샌드박스 게이밍(변우진, 차현우, 원창연)'이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 유니폼을 입고 'eK리그 2020'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eK리그 2020'은 10일 오후 7시 조 추첨을 시작으로 본선 및 결선은 오는 17일부터 2021년 1월9일까지 진행된다.
'eK리그 2020'은 글로벌 게임회사 EA스포츠의 'FIFA 온라인4'를 기반으로 하는 e스포츠 대회로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아프리카TV가 주관한다.
참가자들이 구단 대표 자격으로 출전하는 e스포츠 대회는 국내 프로스포츠 종목 중 최초이며,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대회이기도 하다.
대회 총 상금은 1700만 원이다. 우승팀에는 1000만 원의 상금, 제닉스 게이밍의자, EA스포츠 주최 EA 챔피언스 컵(EACC)의 한국대표 선발전의 오프라인 예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eK리그 2020 구단 대표 선발전에는 전국 22개 구단에 총 600여개 팀이 신청하면서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제주는 11월1일 경남, 대전, 상주, 수원FC, 울산, 전북, 포항과 더불어 가장 먼저 eK리그 대표팀을 선발했다. 그 결과 샌드박스 게이밍이 구단 대표 선발전 온라인 토너먼트를 통해 제주 대표로 본선 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따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지난해 12월 EA 피파온라인4 챔피언스컵(이하 EACC) 윈터 2019 우승을 거머쥐었던 프로e스포츠 강팀이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2019 EACC Winter 우승 당시 연속 올킬의 주인공인 변우진을 비롯해 차현우, 원창연 등 최강의 전력으로 eK리그 2020 우승을 정조준한다. 이들은 모두 실력뿐만 아니라 대회 경험까지 풍부해 벌써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은 대회 출전에 앞서 제주에서 유니폼, '하이퍼 엑스'에서 공식 게이밍 기어(헤드셋, 키보드, 마우스)를 부상으로 지급받았다.
리더인 변우진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지난해 강등의 아픔을 딛고 올해 K리그2 우승을 차지한 제주의 저력에 반했다. 제주 대표로 대회에 참가하는 만큼 '원팀' 제주처럼 탄탄한 전력과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이겠다. 제주 팬들에게는 또 다른 기쁨을 선사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본선은 4개 조 풀리그로 진행되며, 각 조 1, 2위가 결선에 오르는 방식이다. 본선부터는 아프리카TV eK리그 공식 방송국에서 단독 생중계한다. 결선은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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