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LG, 접전 끝 전자랜드에 83-78 승리…공동 8위 도약
작성 : 2020년 12월 09일(수) 21:27

이원대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창원 LG가 접전 끝에 인천 전자랜드를 물리쳤다.

LG는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83-78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8승10패를 기록하며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8위를 마크했다. 반면 6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9승9패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LG는 이원대와 리온 윌리엄스가 각각 14점 3어시스트, 9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전현우가 22점 5리바운드를 뽑아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LG였다. 1쿼터 집중력 있는 수비로 전자랜드의 수비를 10점으로 제어한 LG는 박병우의 3점포와 박정현의 골밑 득점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갔다. 결국 1쿼터를 20-10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했다.

LG는 2쿼터 들어서도 정성우와 서민수, 이원대의 3점포로 격차를 유지했다. 수비에서 전현우에게 3점슛을 얻어 맞았지만 다른 선수들을 제어하며 2쿼터를 38-27로 마쳤다.

그러나 전자랜드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3쿼터 헨리 심스가 골밑을 장악하며 연이어 2점슛을 성공시켰고 외곽에서는 전현우와 차바위가 지원 사격을 나섰다. 결국 3쿼터를 52-58로 따라붙은 채 끝냈다.

기세를 탄 전자랜드는 끈질긴 추격 끝에 4쿼터 1분57초를 남기고 심슨의 바스켓카운트로 74-72로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LG는 캐디 라렌의 3점슛을 통해 곧바로 75-74로 앞서 나갔다. 그러자 전자랜드는 김낙현의 2점슛으로 76-75, 재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거듭하는 시소게임 끝에 웃은 팀은 LG였다. 이후 공격에서 라렌의 자유투 2득점으로 77-76, 리드를 잡은 LG는 김시래의 원맨 속공으로 79-76까지 격차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이후 정영삼의 자유투 2득점으로 마지막 추격전을 펼쳤지만 김시래, 라렌에게 연속 자유투 2개씩을 허용해 추격의 힘을 잃었다. 결국 경기는 LG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