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스타트업' 김선호가 배수지 남주혁과의 호흡을 회상했다.
배우 김선호는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극본 박혜련·연출 오충환) 종영 인터뷰를 서면으로 진행했다.
'스타트업'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린 드라마다. 극중 김선호는 억대 연봉을 받으며 남성잡지 화보까지 찍은 성공한 남자의 표본인 한지평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선호는 함께 호흡을 맞춘 배수지와 남주혁에 대해 전했다. 김선호는 "배수지는 이미 많은 분들께서 아시겠지만, 집중력이 뛰어나고 연기를 훌륭하게 하는 여배우라고 생각한다. 연기할 때 매 순간 집중력이 뛰어나고 차분했던 것 같다. 현장 분위기도 유쾌하게 이끌 줄 아는 좋은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남주혁은 정말 좋은 배우이자 동생이다. 함께 하는 내내 많이 배웠고 매 순간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날 만큼 즐거웠다. 연기할 때 늘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센스들이 빛을 발하고, 덕분에 저도 함께 연기하는 순간을 즐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촬영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배수지와 16부 마지막 장면을 찍을 때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배수지와 '지평이와 달미(배수지)의 마지막 씬이다. 고생했어'라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는데, 배수지가 자신의 발아래에 있던 난로를 저에게 쓱 돌려주었다. 무척 추운 날이었는데, 그 순간이 되게 기억에 많이 남아 있다"고 했다.
남주혁과의 에피소드로는 "찍을 때마다 즐거웠던 기억이 참 많다. 3회에서 도산(남주혁)이가 달미에게 문자를 보내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남주혁이 애드리브로 '받아 적어요'라고 적었고, 저도 그걸 이어받아 '받아 적어요를 받아 적지말고'라고 애드리브를 하며 연기 합을 재밌게 맞췄던 기억이 난다"고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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