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 스가노 토모유키가 빅리그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8일(한국시각) "요미우리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스가노의 포스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스가노는 2013년 요미우리에서 데뷔한 뒤 8년간 통산 192경기에 출전해 1360이닝, 101승 49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마크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사와무라상 2회(2017~2018), 지난해 클라이막스 시리즈 사상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스가노는 올 시즌에도 20경기에 출전해 14승2패 평균자책점 1.97로 뛰어난 성적을 마크했다. 더불어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에서 미국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한 바 있어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엠엘비닷컴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스가노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스가노에 대한 빅리그의 높은 관심을 알렸다.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많은 전문가들이 스가노를 트레버 바우어 다음 등급 선수로 높게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우어는 이번 겨울 FA 투수 중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2020시즌 5승4패 평균자책점 1.73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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