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KBO리그 MVP 멜 로하스 주니어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LB네트워크 크레이그 미쉬 기자는 8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마이애미는 2020시즌 47홈런을 때린 KBO리그 MVP 로하스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4년차 외국인 타자이자, 스위치타자인 로하스는 2020시즌 좌,우 타석에서 정확성 높은 타격과 동시에 자신의 파워를 입증하며 맹활약을 했다. 결국 타율 0.349(3위), 47홈런(1위), 135타점(1위), 116득점(1위)을 마크하며 KBO리그를 접수했다.
로하스는 더불어 장타율 부문에서도 0.680(1위), OPS(장타율+출루율) 1.097(1위)을 기록하며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로하스에 대한 해외에서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맷 조이스가 FA로 풀려 우익수 자리가 공석이 된 마이애미가 로하스에 관심을 나타내는 중이다.
미쉬 기자는 "마이애미가 로하스에게 우익수 자리를 맡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다수의 구단들이 로하스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일 일본에서는 로하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그러나 로하스는 직접 SNS를 통해 "2021년에 어디서 활약할 지 결정하지 않았다"며 요미우리행에 대해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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