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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영화제도 휘청…청룡영화상 개최 연기 발표 [공식입장]
작성 : 2020년 12월 08일(화) 09:19

청룡영화상 / 사진=제41회 청룡영화상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제41회 청룡영화상 측이 개최 연기를 발표했다.

8일 청룡영화상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11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41회 청룡영화상이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으로 인해 2021년 초로 연기된다. 최근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전반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영화인들의 안전을 위해 시상식을 연기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청룡영화상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쟁쟁한 후보작(자)들이 경합을 펼칠 예정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러든 영화계에 따뜻한 응원과 활력을 더하기 위해 충실히 준비해 왔으며, 한국 영화를 빛내고 있는 주역들이 총출동하기로 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오전 9시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수는 600명 안팎이다. 지속되는 확산세에 영화제 측의 뼈 아픈 결정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하지만 폭발적인 코로나19 확진 증가세에 영화인들의 안위가 먼저이기에 부득이하게 시상식을 연기한다"며 "제41회 청룡영화상을 기다려주신 배우와 영화관계자, 관객을 비롯한 모든 분께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하루 빨리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호전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당부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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