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CGV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해줄 한국 다큐 명작 기획전을 개최한다.
7일 CGV는 역대 다큐멘터리 영화 관객수 순위 1, 2위 작품을 ‘한국 다큐 명작 기획전’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9일부터 전국 15개 CGV에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워낭소리’ 2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먼저, 2014년 개봉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480만 관객을 동원한 국내 다큐멘터리 최고 흥행작이다. 76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부부로 함께 살아온 89세 소녀감성 강계열 할머니와 98세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의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을 그려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워낭소리’는 팔순 할아버지 농부와 30년을 함께 한 마흔 살 된 늙은 소 이야기를 통해 나이 듦과 죽음, 이별을 담았다. 2009년 개봉 당시, 293만 관객을 모으며 다큐멘터리 독립영화로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세우며 화제가 되었다. 지난 달 29일,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의 출연자가 폭풍눈물을 흘리며 감상한 작품으로 포털사이트 급상승 검색에 오르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번 기획전은 성인 1만 원, 청소년 8천 원 특가로 CGV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CGV 김홍민 편성전략팀장은 “시간이 흘러도 깊은 여운과 감동을 주는 다큐멘터리를 아직까지 극장에서 보지 못한 관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 다큐 명작 기획전과 함께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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