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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감독까지' 영화계 서린 코로나19 공포 [ST이슈]
작성 : 2020년 12월 07일(월) 16:54

권상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코로나19 여파가 극심해지고 있다. 배우 매니지먼트 관계자들을 비롯해 감독 확진까지 더해지며 영화계 전반적으로 깊은 한숨이 모이고 있다.

7일 최근 권상우의 매니지먼트 관계자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권상우는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권상우 측은 스포츠투데이에 "6일 검사를 받고 오늘(7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역학조사 중이며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권상우의 영화 '해적:도깨비 깃발'(이하 '해적2') 팀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특히 '해적2'는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더욱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이에 강하늘, 이광수 등 배우 뿐만 아니라 많은 스태프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이어졌지만 11월 중순 권상우의 촬영분이 마무리되며 동선이 겹치지 않았다는 사실이 함께 전해졌다.

다만 권상우가 최근까지 촬영 중이던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 여파가 미칠 예정이다. 이에 한 관계자는 "소식을 듣고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배우 권상우가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됨에 따라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이 촬영 연기를 논의 중이다.

날아라 개천용 / 사진=SBS 날아라 개천용


7일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권상우 스태프 중 한명이 6일 코로나19 양성 확진을 받았다. 이에 권상우도 검사를 진행했으며, 금일(7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스태프는 '날아라 개천용' 촬영장에는 방문하지 않았으나, 출연진 및 스태프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추후 촬영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권상우는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에 '날아라 개천용'에도 여파가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민규동 감독 / 사진=DB


영화계 내부적으로는 감독이 걸린 경우도 있다. 7일 충무로영화제 측에 따르면 민규동 감독은 5일 검사를 진행,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1일부터 개막한 제5회 충무로영화제-디렉터스 위크 참석자들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는 사실이 함께 알려졌다. 당시 배우 윤경호, 안세호, 엄정화 등 민규동 감독과 동선이 겹쳐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다만 화상으로 진행된 만큼 관객들의 감염까지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민규동 감독의 아내인 홍지영 감독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극장가의 겨울은 처참한 상황이다. 연말 기대작으로 꼽히던 박보검, 공유의 주연작 '서복'은 이달 개봉을 포기했다. 류승룡, 염정아의 '인생은 아름다워' 역시 개봉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렇듯 영화계에 다시 추운 바람이 불며 많은 이들의 근심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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