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무적함대' 스페인이 룩셈부르크를 완파하고 슬로바키아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스페인은 13일(한국시간) 오전 룩셈부르크 스타드 조시 바르텔에서 열린 유로 2016 C조 예선 룩셈부르크와의 맞대결에서 4골을 폭발시키며 4-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1일 슬로바키아에게 1-2로 패하며 의외의 일격을 당했던 스페인은 다시 전열을 가다듬으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스페인은 지난 경기의 충격에서 벗어나려는 듯 초반부터 룩셈부르크를 몰아붙였다. 전반 27분 다비드 실바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42분 알카세르의 추가골까지 더하며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스페인의 우위는 계속됐다. 후반 24분 디에고 코스타가 오랫동안 기다렸던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스페인 귀화 후 무려 8번째 경기 만에 터진 첫 골.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코스타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대표팀에서도 재현해내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후반 43분 베르나트의 쐐기골까지 터진 스페인은 4-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페인은 2승1패를 기록하며 C조 예선 2위에 올랐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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