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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골 1도움' 토트넘, 북런던 더비서 아스널 완파…리그 선두
작성 : 2020년 12월 07일(월) 08:51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아스널을 꺾고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승3무1패(승점 24, +14)를 기록한 토트넘은 리버풀(7승3무1패, 승점 24, +9)을 골득실로 제치고 선두에 자리했다.

아스널은 4승1무6패(승점 13)로 15위에 머물렀다.

승리의 주역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리그 10호골(시즌 13호골) 고지를 밟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다섯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2위를 유지하며 1위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 11골)과의 차이를 1골로 좁혔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만에 터진 손흥민의 원더골로 리드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몇 번의 터치 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대 구석에 꽂혔다. 아스널의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슈팅의 궤적이 워낙 완벽해 막을 수 없었다.

추가골도 손흥민의 발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지오바니 로 셀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케인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고, 케인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친 토트넘은 두 골차 리드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아스널은 여러 차례 크로스와 슈팅을 시도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토트넘은 좀처럼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고, 토트넘은 2-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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