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에버턴과 번리가 한 골씩을 주고 받은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에버턴은 5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각)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번리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에버턴은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7위로 점프했다. 번리는 승점 6점으로 19위에 머물렀다.
이날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번리였다. 전반 3분 로비 블래디가 애쉴리 웨스트우드의 도움을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에버턴의 골 문을 열었다.
일격을 당한 에버턴은 이후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장악하며 번리를 몰아붙였다. 결국 전반 추가 시간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칼버트 르윈은 이 득점으로 시즌 11번째 득점(리그 1위)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에버턴은 후반전 들어 빠른 공수 전환으로 역전골을 정조준했다. 그러나 세밀한 패스 전개, 골 결정력에서 부족함을 드러내며 번리의 골 문을 열지 못했다.
번리 또한 간헐적인 역습으로 에버턴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양 팀의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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