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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문경은 감독 "시즌 첫 단추를 잘 맞춰 기쁘다"
작성 : 2014년 10월 12일(일) 18:35

문경은 감독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서울 SK 문경은(43) 감독이 시즌 첫 승을 올린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SK는 12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93-78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서 애런 헤인즈와 김선형이 36점을 합작하는 맹활약을 선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문 감독은 "팀의 시즌 첫 경기라 많이 걱정도 했는데 첫 단추를 잘 맞춘 거 같아 기쁘다"며 "3쿼터부터 공수조직력이 살아나면서 12명 모두가 제 역할을 해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문 감독은 승리의 요인으로 리바운드를 뽑았다. 그는 "우리 팀은 지난 시즌 리바운드 전체 2위를 했고, 보통 30리바운드를 넘어갔을 때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경기서 36리바운드를 따낸 것이 승리에 큰 일조를 했다"고 설명했다.

팀에서 첫 데뷔전을 치른 이현석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현석은 이번 경기서 약 22분을 출전해 3점슛 3개를 포함 14득점 3도움 4리바운드 2가로채기로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뽐냈다.

이에 문 감독은 "이현석이 첫 출전인데 팀 수비적인 측면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며 "변기훈 같은 스타일로 성장 할 선수인데 3점슛은 보너스라고 생각한다. 끈질긴 수비로 시작해서 차근차근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에서도 돌아온 김선형도 헤인즈와 환상적인 콤비플레이를 선보이며 17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문 감독은 "제일 많이 걱정했던 선수가 김선형인데 팀에서 그의 비중을 알린 경기가 된 것 같다"고 칭찬했다.

또 이날 연세대 선후배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 삼성 이상민 감독에 대해서도 문 감독은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삼성이 앞선 가드진과 외곽슛이 좋아지면서 빠른 농구로 스타일을 잘 만들고 있는 것 같다"며 "비록 2연패를 당하면서 혼란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첫 승을 하는 순간 승리하는 길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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