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과거 박찬호의 동료였던 크리스 영이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으로 선임됐다.
텍사스는 5일(한국시각) 구단 SNS를 통해 "영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영은 2000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했다. 이후 텍사스로 이적해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04년 7경기에 출전해 3승2패 평균자책점 4.71로 가능성을 타나낸 영은 이후 2005년 풀타임 선발로 활약하며 12승7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두 자리 승수를 달성했다. 당시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영은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시애틀 매리너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활약했다. 2007년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며 리그 정상급 투수로서의 위용도 뽐냈다.
영은 2017년 은퇴 후 2018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수석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자신의 행정 능력을 드러냈다. 결국 텍사스 단장으로 선임되며 텍사스로 복귀했다.
영은 "나는 (텍사스 구단의 연고지) 댈러스 출신으로 텍사스에 뿌리를 둔 사람"이라며 "내가 얼마나 특별한 기회를 얻었는지 알고 있다. 존 부사장,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과 함께 팀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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