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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2연패' 이동남 감독대행 "선수들이 서둘러 팀에 적응해야"
작성 : 2014년 10월 12일(일) 16:46

KGC인삼공사의 이동남 감독이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 중 선수들을 쳐다보고 있다./KBL 제공

[안양=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개막 2연패에 빠진 안양 KGC인삼공사의 이동남(39) 감독대행이 일부 선수들의 조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감독대행은 12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74-84로 패한 뒤 "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빨리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KGC는 1쿼터부터 3쿼터까지 끌려 다녔다. 올 시즌 처음 코트에 나선 양희종은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라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다. 강병현과 박찬희도 다소 팀에 녹아든 모습인 아니었다.

KGC에도 기회는 있었다. 4쿼터 중반 들어 이원대의 득점이 폭발하며 1분24초를 남겨놓고 70-76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이원대는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4점을 몰아넣었다.

그러나 막판 공격이 실패했고 모비스가 이 틈을 노려 득점에 성공하면서 KGC는 개막 2연패와 모비스전 6연패에 빠졌다.

이 감독대행은 "아직 이적선수들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뛰었던 선수들이 팀에 녹아든 모습은 아니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영입한 C.J 레슬리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레슬리는 이날 공수에서 고전하며 5득점에 그쳤다.

이 감독대행 "레슬리가 적응에 있어 앞으로 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제가 생각하는 수준은 못 미치지만 본인이 많이 노력한다. 코치들이 레슬리 집까지 가서 이야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전반에는 3점슛 시도가 한 차례에 불과했다. 이 감독대행은 "코트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코너와 중앙에서만 처리하려다 보니 막혔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빨리 팀에 녹아들었으면 좋겠다"며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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