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프로농구 전주 KCC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CC는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84-79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울산 모비스에 승리하며 정규리그 14연승을 이어가던 LG는 이날 패배로 연승이 중단됐다.

KCC는 윌커슨이 21득점 8리바운드, 심스가 18득점 8리바운드, 하승진이 15득점 9리바운드, 김태술이 8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제퍼슨이 22득점 12리바운드, 문태종이 14득점, 김종규가 13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KCC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에만 4개의 3점슛을 기록한 김지후가 맹활약했고, 하승진과 심스도 골밑에서 LG를 압도했다. KCC는 전반을 41-26으로 크게 앞섰다.

3쿼터 들어 LG가 추격에 나섰다. KCC의 외곽수비가 흔들리며 LG에게 분위기가 넘어갔고, 5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4점차까지 쫓아갔다.

4쿼터에도 접전이 이어졌다. KCC는 제퍼슨에게 연속으로 득점을 허용하며 4쿼터 중반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결국엔 KCC가 웃었다. KCC는 4점차로 앞서던 경기종료 39초전 윌커슨이 개인기를 앞세운 돌파를 성공, 6점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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