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이 작품을 본 남편의 반응을 전했다.
배우 김정은은 4일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극본 황다은·연출 이형민) 종영 인터뷰를 서면으로 진행했다.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결혼이라는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수의 부부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부 잔혹극'을 표방한 작품이다. 극중 김정은은 지성과 미모, 재력을 갖춘 인생을 살다가 김윤철(최원영)과 결혼한 심재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김정은은 '나의 위험한 아내'를 본 지인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열혈 시청자로서 매우 응원하고 지지하고 환호해 줬다. 또 작품을 보고 '이렇게 디테일할지 몰랐다. 왜 넷플릭스에 안 팔았냐'고 난리였다. 이미 미국, 중국 등 많은 곳에 팔렸다고 하니 중국 친구들에게 홍보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또 김정은은 남편의 반응에 대해 전했다. 그는 "남편은 이제 어느덧 5년 차 여배우의 남편으로서 전문가적인 관점에서 모니터를 해주려고 노력한다. 꽤 예리하게 연기에 대해 얘기해 주더라. 그런데 반전이 있었던 몇 장면들은 너무 무서웠다고 한다. 절대 혼자 밤에 보면 안 되겠다는 반응이었다"고 했다.
이어 "시댁 식구들도 미국에서 열혈 시청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나중에 어떻게 되냐고 질문도 많이 했고, 최원영의 연기도 좋아하더라. 아무래도 어머님, 시누이, 조카들이 다 여자들이라 패션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