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가수 이찬원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이찬원과 접촉한 '트롯맨'들 역시 비상이 걸렸던 가운데, 임영웅, 장민호, 김희재, 영탁, 정동원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뉴에라프로젝트는 3일 "이찬원이 이날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찬원은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가요계 주변에서 확진자들이 나타나자 동선이 겹쳤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찬원의 코로나19 확진에 '트롯맨'들도 비상이 걸렸다. 임영웅, 장민호, 영탁, 김희재 등은 이찬원과 함께 지난 1일 '뽕숭아학당'을 촬영했으며, 11월 말 '멜론뮤직어워드 2020' 사전 녹화를 했기 때문이다. 정동원은 최근 이찬원과 촬영을 하진 않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뒤늦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정동원을 제외한 '트롯맨'들 모두 이찬원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만큼 긴장감은 더욱 커졌다. 팬들 역시 마음을 졸인 채 이들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렸다.
3일 오후가 돼서야 임영웅과 장민호를 시작으로 '트롯맨'들의 검사 결과가 잇따라서 공개됐다. 뉴에라프로젝트 측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임영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장민호와 담당 매니저 역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후 저녁에는 김희재와 영탁의 검사 결과가 차례로 전해졌다. 두 사람 역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뉴에라프로젝트는 이들 모두 현재 방역당국의 지침을 따라 자가격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 오전에는 정동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뉴에라프로젝트 측은 "현재 장민호, 영탁, 임영웅, 김희재, 정동원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관련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고 전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또한 이찬원에 관해 "건강에 특이 사항은 없으며 방역당국의 관리를 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트롯맨'들과 팬들 모두 한숨을 돌렸다. 다만 임영웅, 영탁, 장민호, 김희재 등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당분간 자가격리를 유지해 방송 및 공연 일정 소화는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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